입추가 지나고 처서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도 전국이 찜통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 남부지방,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도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28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실제 기온인 낮 최고기온도 29도에서 33도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습도까지 더해져 실제 체감하는 온도는 훨씬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무더위 속에서 시민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더위를 피하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는 스프링클러가 가동되어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며 방문객들에게 잠시나마 시원함을 선사했다. 한수빈 기자가 포착한 이 모습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여름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기상청은 이날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나 저녁 시간대에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국지적으로 내리는 소나기는 일시적으로 더위를 식혀줄 수 있지만, 오히려 습도를 높여 체감온도를 더욱 끌어올릴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이런 무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야외 활동 시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그늘에서의 휴식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대로,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 주민들은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어린이나 고령자, 만성질환자의 경우 더위에 특히 취약하므로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