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소득공제 제도가 2025년 말 일몰을 앞두고 있어 직장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약 569만 명의 직장인이 혜택을 받고 있는 이 제도가 폐지될 경우, 연봉에 따라 최대 49만원의 추가 세금이 발생할 수 있어 세심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논의의 배경에는 국가 재정 상황이 있습니다. 정부 국정기획위원회는 19조원 규모의 조세특례 항목 중 올해 일몰 예정인 72개 제도의 존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세청 홈택스](https://www.hometax.go.kr)에 따르면, 2023-2024년 약 87조원의 세수 결손이 발생했고, 2025년에도 17조원의 세수 부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카드 유형별 소득공제는 신용카드 15%,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30%의 공제율이 적용되며, 연봉 7천만원 이하 직장인은 최대 30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납세자연맹](https://www.koreatax.org) 분석 결과, 소득 구간별로 연봉 1,000만원 초과~2,000만원 이하는 약 10만원, 4,000만원 초과~6,000만원 이하는 약 28만원, 5,000만원 직장인은 최대 49만 5천원의 추가 세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는 연금계좌 납입(연간 900만원 한도), 주택청약저축(월 25만원, 연 300만원 한도), 의료비·교육비 세액공제, 기부금 세액공제, 월세 세액공제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는 각자의 소득 수준에 맞춰 공제 항목을 효율적으로 분배하여 절세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정책 변화에 대비해서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야당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일몰 연장 법안이 발의된 상태이며, 완전 폐지보다는 공제율이나 한도 축소 방향으로 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 정책 동향을 주시하면서 각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절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